물질을 분별하는 청지기
(본문:창14:18-20 / 18. 살렘 왕 멜기세덱이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왔으니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었더라 19. 그가 아브라함에게 축복하여 가로되 천지의 주재시오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여 아브라함에게 복을 주옵소서 20. 너희 대적을 네 손에 붙이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찬송할찌로다 하매 아브라함이 그 얻은 것에서 십분 일을 멜기세텍에게 주었더라 )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요소가 여러 가지 있지만 그중 재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높다 하겠습니다. 이러한 재물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개인은 물론 사회나 국가는 지대한 영향을 받게 됩니다. 성도에게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재물은 어떻게 사람이 사용하느냐에 따라 때로는 탐욕의 우상이 될 때도 있고 의로운 열매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시간 청지기의 재물관은 어떠해야 하며 그 중에 십일조는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재물에 대한 청지기적 이해(시24:1 땅과 거기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중에 거하는 자가 다 여호와의 것이로다)
우주 만물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온 우주를 창조하셨기 때문입니다(창1:1). 따라서 모든 피조물과 함께 재물 역시 하나님의 소유임을 알아야 합니다. 내가 조상으로부터 물려 받았다고 해서, 내가 열심히 땀흘려 벌었다고 해서 내가 주인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이 세상의 모든 불행이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의 것으로 인정치 않는 데서 기인합니다. 하나님의 소유를 인정하고 그분의 뜻을 따르며 순종하는 삶이 행복의 첩경입니다. '은도 내것이요 금도 내것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고(학2:8)했습니다. 재물의 소유권이 내게 있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있음을 고백할 때 재물의 선용할 수 있고 바르게 관리할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합니다.
2. 십일조에 대한 청지기의 자세
1)재물의 십일조를 주님께 바치는 이유(신14:22-29, 민18:21-32)
① 십일조를 바치는 이유
신14:22-29 / 22. 너는 마땅히 매년에 토지 소산의 십일조를 드릴 것이며 23. 네 하나님 여호와 앞 곧 여호와께서 그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의 십일조를 먹으며 또 네 우양의 처음 난 것을 먹고 네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항상 배울 것이니라 27. 네 성읍에 거하는 레위인은 너의 중에 분깃이나 기업이 없는 자니 또한 저버리지 말찌니라 29. 너희 중에 분깃이나 기업이 없는 레위인과 네 성중에 우거하는 객과 및 고아와 과부들로 와서 먹어 배부르게 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의 손으로 하는 범사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 신12:11-12, 19.
민18:21, 24, 31 / 21. 내가 이스라엘의 십일조를 레위 자손에게 기업으로 다 주어서 그들의 하는 일 곧 회막에서 하는 일을 갚나니. 24.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거제로 드리는 십일조를 레위인에게 기업으로 준고로 내가 그들에 대하여 말하기를 이스라엘 자손 중에 기업이 없을 것이라 하였노라 31. 너희와 너희 권속이 어디서든지 이것을 먹을 수 있음은 이는 회막에서 일한 너희의 보수임이니라.
십일조를 드려야 하는 이유는 성전에서 봉사하고, 사역하는 레위인을 저버리지 말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저버린다는 의미는 neglect로 소홀히하다. 무시하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 돌보지 않다, 간과하다라는 의미입니다(신12:19 너는 삼가서 네 땅에 거하는 동안에 레위인을 저버리지 말찌니라). 또한 그들로 먹어 배부르게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만족하게하고, 충족하게 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렇게 하면 너희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반드시 복을 주시겠다고 강조하십니다.
또 십일조를 드려야 하는 이유는 회막에서 하는 일을 갚고(민18:21), 회막에서 일한 보수이기 때문입니다. 본문에 회막에서 하는 일을 갚는 다는 의미는 공적인 일을 수행함에 필요한 물질을 공급하라는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 앞에 제사하기 위해 양을 구해야하고, 소도 구하여 하나님 앞에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이뿐 아니라 각종 향유를 위한 재료도 구입해야, 고가의 회막이 손상이 되었을 때 다시 수리해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이러한 공적인 사역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십일조의 재물이 필요한 것입니다. 지금으로 말하면 교회의 경직성 경비-전기료, 수도료, 연료비, 차량 유지비, 각종 필요한 물품비를 지출-가 바로 지출될 수 있도록 재정적인 필요에 사용될 수 있도록 하라는 말씀입니다.
따라서 십일조를 바치는 이유는 회막과 성전을 버리지 아니하기 위함입니다(느10:37-39 / 37. 십일조를 레위 사람들에게 주리라 하였나니 이 레위 사람들은 우리의 모든 성읍에서 물산의 십일조를 받는 자임이며 39 - 그리하여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전을 버리지 아니하리라). 여기에 버린다는 의미는 위에서 살펴본 내용과 같은 용어입니다. 즉 저버린다는 의미는 neglect로 소홀히하다. 무시하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 돌보지 않다, 하찮게 여기다,간과하다라는 의미입니다. 여러분 정녕 성전을 사랑하십니까? 십일조를 분별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을 소중히 여기십니까? 십일조를 분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성전은 하나님의 이름을 두시려고 선택하신 곳입니다(신12:5, 고후6:14-18 / 우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 = 우리는 명예의 전당=하나님의 성전=하나님의 명예가 걸린 곳).
또 십일조는 회막에서 일한 보수라고 말씀하십니다(민18:31). 이 말씀은 뜻 그대로 임금, 삯을 말하며, 어떠한 경우에는 상급으로 번역되기도 합니다(창15:1 나는 너의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마20:8 저물매 포도원 주인이 청지기에게 이르되 품군들을 불러 나중 온 자로부터 시작하여 먼저 온 자까지 삯을 주라 하니. 눅10:7 그 집에 유하며 주는 것을 먹고 마시라 일군이 그 삯을 얻는 것이 마땅하니라 이 집에서 저 집으로 옮기지 말라. 요4:36 거두는 자가 이미 삯도 받고 영생에 이르는 열매를 모으나니 이는 뿌리는 자와 거두는 자가 함께 즐거워하게 하려 함이니라. 딤전5:18 성경에 일렀으되 곡식을 밟아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 하였고 또 일군이 그 삯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 하였느니라 고전9:7-14). 레위인들이 일한 것에 대한 충분한 대가를 지불하라는 것입니다. 혹이나 우리 청지기 되시는 집사님들이나 장로님들이 재정을 맡게 되면, 주의 사역자들에게 넉넉히 공급하여 그들이 헌금생활하며, 심방과 목회활동을 하는데 물질적인 제약을 받지 아니하도록 넉넉히 지급하라는 것입니다.
2)재물의 십일조를 주님께 바치는 방법(레27:30-34)
십일조를 바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레27:30-34 30. 땅의 십분 일 곧 땅의 곡식이나 나무의 과실이나 그 십분 일은 여호와의 것이니 여호와께 성물이라 31. 사람이 그 십분 일을 속하려면 그것에 오분 일을 더할 것이요 32. 소나 양의 십분 일은 막대기 아래로 통과하는 것의 열째마다 여호와의 거룩한 것이 되리니 33. 그 우열을 교계하거나 바꾸거나 하지 말라 바꾸면 둘 다 거룩하리니 속하지 못하리라
성물은 거룩, 신성, 성결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 용어가 들어가는 단어는 신성불가침한 것으로 범해서 우리에게 유익될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출31:14-16 / 14. 너희는 안식일을 지킬찌니 이는 너희에게 성일이 됨이라 무릇 그 날을 더럽히는 자는 죽일찌며 무릇 그 날에 일하는 자는 그 백성 중에서 그 생명이 끊쳐지리라. 레22:15-16 / 15.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드리는 성물을 그들은 더럽히지 말찌니 16. 그들이 성물을 먹으면 그 죄로 인하여 형벌을 받게 할 것이니라 나는 그들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니라. 민4:15 행진할 때에 아론과 그 아들들이 성소와 성소의 모든 기구 덮기를 필하거든 고핫 자손이 와서 멜것이니라 그러나 성물은 만지지 말찌니 죽을까 하노라). 여러분 성물을 범하셨습니까? 이제 돌아오십시오 돌아오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물주(눅8:1-3 / 3. 헤롯의 청지기 구사의 아내 요안나와 또 수산나와 다른 여러 여자가 함께하여 자기들의 소유로-소유물, 재산- 저희를 섬기더라)가 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물주가 되어 세상의 임금의 비참한 지배를 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호11:5-7 / 5. 저희가 애굽 땅으로 다시 가지 못하겠거늘 내게 돌아오기를 싫어하니 앗수르 사람이 그 임금-살만에셀 요12:31, 16:11-이 될 것이라. 열하17:13 너희는 돌이켜 너희 악한 길에서 떠나 나의 명령과 율례를 지키되 내가 너희 열조에게 명하고 또 나의 종 선지자들로 너희에게 전한 모든 율법대로 행하라 하셨으나 14. 저희가 듣지 아니하고 그 목을 굳게 하시를 그 하나님 여호와를 믿지 아니하던 저희 열조의 목같이).
이제 하나님의 청지기로 부름을 받은 우리들은 물질을 온전히 분별하여 하나님 앞에 부끄러움이 없는 일꾼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십일조는 모든 수입에서 반드시 드려야 합니다(창28:22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전이 될 것이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 하였더라). 적당한 수준에서 하지 마시고 모든 것에서 십일조를 분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분별한 것을 드리되 정말로, 반드시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본문은 히브리적인 독특한 표현법으로 강조를 나타냅니다. 이것은 가장 우선적으로, 필연적으로, 확실히 하겠다는 표현입니다. 적당히 몇 번하다가 마는 중도하차도 될 수 없고, 전생애적으로, 전체가 다 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누구도 예외는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야곱이 복의 대명사가 되었던 것같이 우리도 복의 대명사와 같이 큰 은혜를 얻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십일조를 드리는 것과 부자가 되는 것은 같은 의미로 사용되어진다는 것은 히브리인들의 글자에서 아주 이채롭게 드러납니다(삼상2:7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 도다. 잠10:22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사람으로 부하게 하시고 근심을 겸하여 주지 아니하시느니라. 대하32:27 히스기야가 부와 영광이 극한지라 이에 은금과 보석과 향품과 방패와 온갖 보배로운 그릇들을 위하여 국고를 세우며 대하31:4-5, 10, 12).
3)재물의 십일조를 주님께 바친 결과(말3:10-12)
십일조를 온전히 분별하면 하늘 문이 열립니다. 즉 복의 문이 열리되 그 모습은 시78:23-25 / 23. 그러나 저가 오히려 위의 궁창을 명하시며 하늘 문을 여시고 저희에게 만나를 비같이 내려 먹이시며 하늘 양식으로 주셨나니 25. 사람이 권세 있는 자의 떡을 먹음이여 하나님이 식물을 충족히 주셨도다. 십일조를 분별하여 드리면 하늘의 양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그 양식을 먹으면 그 어떠한 세력도 도전할 수 없는 권세가 생긴다는 말씀입니다.
십일조를 온전히 분별하면 하나님이 나를 위하시는 삶을 살게 됩니다.
십일조를 온전히 드리면 땅이 아름다워지고, 자타가 공인하는 복을 소유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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