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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상17:34-35 사명 있는 교사

아론33 2009. 3. 16. 19:56

사명 있는 교사


삼상17:34-35 / 34.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되 주의 종이 아버지의 양을 지킬 때에 사자나 곰이 와서 양 떼에서 새끼를 물어가면  35. 내가 따라가서 그것을 치고 그 입에서 새끼를 건져내었고 그것이 일어나 나를 해하고자 하면 내가 그 수염을 잡고 그것을 쳐죽였나이다.


  어느 곳에 세 사람의 석공이 교회당을 짓고 있었습니다. “무엇을 하고 있느냐”의 물음에 첫 번째 석공이 대답하기를 “나는 벽을 만들기 위해서 돌을 쌓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두 번째 석공은 “나는 나와 내 가족의 옷과 양식을 사기 위해서 일하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나 세 번째 석공은 “사람들이 와서 예배드리며 기뻐할 수 있도록 교회당을 짓고 있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만약 교회학교 현장에서 가르치는 당신에게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묻는다면 당신은 어떻게 대답하시겠습니까?

  첫 번째 석공처럼 전체의 교육과제는 보지 못하고, 한 번 학생에게 성경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다고 말하겠습니까?  두 번째 석공처럼 “나는 가르치는 일을 의무감으로 하기 때문에 하나님이 맡겨 주신 중요한 학생의 영적 성장에 대한 참여를 잊어 버렸습니다”라고 하겠습니까?  세 번째 석공처럼 ‘나는 사명감을 갖고서 일하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하겠습니까?


  사명은 헬라어로 ‘디아코니아’라고 하는데 이는 사도행전20:24절에 나타나고, 또 이 용어는 직분이라는 말로 고전12:5에서 나타납니다.  이 말을 봉사라고 번역할 수 있고 또한 사역과 직임이라고도 번역가능한데 이는 내가 선택한 것이 아니요 주어진 것에 강조점을 둔 용어입니다.  하나님께서 교회의 사역과, 복음전도에 자발적이고, 헌신적인 사역을 위해 우리들을 교사로 사명주어 세우신 것입니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에서 사명감을 찾을 수 없을 때 이미 그는 교사의 모양은 있으나 교사는 아닙니다.  그럼 사명감을 가진 교사는 어떤 교사입니까?

  이 교사는 높고 강한 동기에서 교사직을 수행합니다.  높고 강한 동기는 주님에 대한 사랑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 하시는도다”(고후5:14), 바울은 사랑 때문이라고 다음과 같이 고백합니다.  “주님의 사랑이 내게 너무 커서 그 은혜 생각할 때 마다 감당할길 없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내가 주님의 은혜를 갚을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주님을 기쁘게 해드릴 수 있을까요?”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기를 사랑하는 자에게 당신의 사명을 맡기십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사랑한다면 “내 양을 먹이라, 내 양을 치라, 내 양을 먹이라”고 하십니다.  내 양을 먹이는 일, 내 양을 치는 일 이 일은 바로 우리가 감당해야할 사명이요, 교사직입니다. 

  사랑하는 교사 여러분!  당신은 어떤 동기에서 교사직을 감당하고 있습니까? 정말 그 사랑이 너무 고마워 주님의 은혜가 너무 커서 내가 교사직을 감당합니다. 주님께 드릴 수 있는 최대의 사랑의 표현이 바로 이 일인 줄 알아 이 일 감당합니다. 라고 대답할 수 있습니까?  그렇다면 분명 이런 교사는 내가 지금 무엇을 하는지 잘 압니다.  그리고 의무감에서 일하지 않습니다.   이런 교사는 자기에게 있는 모든 시간, 모든 물질, 모든 노력, 모든 헌신을 아끼지 않습니다.  주위에서 좋지 못한 소리를 들어도 상관치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지금 주님을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교사를 시작했고, 사랑하기 때문에 교사로서 충성합니다.  아무것도 바라지 않습니다. 다만 교사를 계속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할 뿐입니다. 


  둘째로 사명감 있는 교사는 교자직의 중요성을 아는 자입니다. 가르치라는 말은 성경의 명령입니다. 구약에서 하나님께서는 아론에게 명령하시기를 “여호와가 모세로 명한 모든 규례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다 가르치라”(레10:11)고 하였습니다.  이 말은 아론을 포함한 그의 후손들이 마땅히 해야 할 일로서 나타낸 구절입니다.  이 책임은 계속해서 제사장의 책임이 되었습니다. 신약에서도 장로의 기본적인 자격의 하나는 ‘가르치기를 잘하는’(딤전3:2)것입니다. 또한 바울은 성도들로 하여금 봉사의 일을 하도록 하기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교회에 주신 직분을 열거하면서 목사와 교사를 말하고 있습니다(엡4:11). 그러므로 가르치는 직분인 교사직은 거룩한 직분입니다.

  주님이 교회에서 주신 지상명령에도 가르침의 사역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가르쳐서 지키게 하라”이 가르침은 하나님께서 그의 나라를 전진 시키는 수단으로 재정하신 것입니다(신6:7, 마28:20, 딤후2:2). 그러므로 가르침은 고귀하고도 거룩한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성도들을 모아 온전케 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전진시킴에 있어서 가르침이 차지하는 고귀성을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교사는 자신을 온통 그대로 노출시키며, 그 누구에게나 큰 소리로 “나는 교사입니다. 내가 교사라는 사실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나는 교사입니다”라고 말할 것입니다.


  세 번째로 사명감 있는 교사는 자신을 역할을 아는 자입니다.  교사는 성경말씀과 학생을 섬김으로 학생들에게 구원을 선포하고 그들이 예수의 생각과 예수의 인격을 갖고 예수의 삶을 본받도록 지도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교사는 동기 부여자, 안내자, 자료공급자, 평가자, 삶을 통해 본을 보이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동기 부여자로서 교사는 학생들로 하여금 그들의 개인적 필요에 참여시키고, 호기심을 자극하며, 그들이 현재 처하는 있는 상태로부터 출발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인도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져야 합니다.

  그 길의 장애물들과 위험들을 가르쳐주어, 학생들로 하여금 바른길을 가도록 안내해 주어야 합니다.

  자료 공급자로서 교사는 잘 훈련 받은 자로서 풍부한 자료를 가지고 필요에 따라 적재적소에  자료를 공급해 줄 수 있는 자입니다. 그러므로 교사는 가르칠 수 있는 방법에 익숙하도록 훈련받아야 하며, 보다 풍부한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많은 양의 독서와 지속적인 성경연구를 해야 합니다.

  평가자로고 교사는 학생들을 하나님이 원하는 사람으로 근접하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평가하지 않는 교사는 자기의 가르침에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자와 같습니다.   평가는 교정의 역할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교정을 때때로 엄격한 훈련과 징계를 수반합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성숙한 인간을 배출코자 하는 기독교 교사에게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입니다.

  본을 보이는 자로서 교사는 진리를 전달하는 차원을 넘어서  진리를 삶속에서 실천하는 자입니다. 그러므로 교사는 가장 완전한 스승이신 예수님을 배우며 닮아가는 이 교사 자신의 가장 간절한 소원이요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결국 예수님의 소원은 자신의 소원이 되어야 하며 예수님의 목표가 자신의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교사는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성경을 절대적인 가치의 기준으로 삼고, 사랑과 섬김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러한 교사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서 교사는 경건의 기본적이고 계속적인 삶(말씀읽기, Q.T. 기도, 봉사, 전도, 교제, 예배)을 통한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가 지속되도록 해야 합니다.


네 번째로 사명감 있는 교사는 학생에게 관심과 사랑을 표현하는 자입니다.  에스겔 34장에는 게으른 목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는 양을 잃어버렸어도 찾지 아니하는 목자요, 양을 잡아먹는 목자입니다.  이런 목자 밑에 있는 양들을 흩어진다고 했습니다.  내게 맡겨진 학생들 중에 결석생이 많다면 그것은 교사의 게으름 때문입니다.  잠언에 “네 소떼를 부지런히 살피며 네 양떼에 마음을 두라”(잠27:23)고 했습니다. 양들을 흩어지게 해서는 안 됩니다.  찾고 또 찾아야 합니다.  게으른 목자 밑에 있는 양은 짐승의 밥이 됩니다.  ‘짐승’은 마귀 사탄을 말합니다.  이는 곧 양들을 마귀의 수중에 둔다는 사실입니다.  돌보지 아니함으로 하여 원수 되는 자리에 내 양을 둘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부지런히 찾아야 하고 돌보아야 합니다. 

  주님께서 잃어버린 자를 찾으러 오셨다는데 난 잃어버린 자를 방치하는 교사가 된다면 어찌 하나님으로부터 위임받은 교사라 할 수 있겠습니까?  출석을 부르다가 잃어버린 영혼이 생각날 때 다른 일을 미뤄두고 달려가 찾아 본적이 있습니까?  오늘부터라도 관심을 가집시다.  사랑합시다.  내게 맡겨진 양떼들을 보호합시다. 다윗은 어린양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사자와 곰과 혈투를 버린 후에 자기 양을 구원했습니다.   이러한 다윗은 예수님의 모형입니다.  우리도 예수님과 같이 다윗과 같이 세상의 권세에서 어린양을 찾는 사명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제 말씀을 맺겠습니다.  가르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교사 자신입니다.  아무리 좋은 교육환경과 시설과 교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사용하고 활용하는 교사가 사명감으로 준비되지 않을 때 가르침의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교사의 사명을 일깨워 주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교사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