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37장 여호와를 의뢰하는 삶
시편37장
여호와를 의뢰하는 삶
인생은 누구를 막론하고 연약하고, 불안한 존재인 것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누구든지 어떠한 유무형의 기댈 것을 찾아 안전을 도모하며, 그 곳에서 만족과 행복을 추구하려고 합니다. 어린 아이들은 철두철미하게 부모님을 의뢰합니다. 이들은 부모님의 도움과 보살핌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집요하게 부모님을 의지하며, 한시라도 부모님을 볼 수 없으면 정서가 불안해지고, 근심으로 인하여 수색이 변합니다. 주님께서도 어린이들이 부모님을 의지하는 것을 보시고 어린아이와 같은 신앙을 요구하시는 것으로 이해되어 집니다(마18:3 / 가라사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오늘 본문에는 여호와를 의뢰하는 자와 그렇지 못한 자의 대조적인 모습이 나옵니다. 후자를 악인이라 할 수 있겠고, 전자를 의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 악인은 탐욕과 자기의 힘을 의지하여 세상의 모든 선을 왜곡하고, 세상에 진실과 공의를 업신여깁니다. 그러나 이들의 종말은 풀과 같이 속히 베임을 볼것이며 푸른 채소같이 쇠잔할 것이라고 2절에 기록합니다. 그리고 땅에서도 끊어질 것(9)이기에 불의를 행하는 자를 부러워 할 필요가 없다고 기록합니다. 주님께서도 저희를 비웃으시며(13), 그들의 강포가 결국은 자기의 마음을 찌를 것임을 말씀하십니다(15).
반면에 의인은 무엇을 의지합니까? 하나님을 의뢰합니다. 이들은 세상에 없어질 것 보다 더 궁극적이신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할 때에 선을 알게 되고, 성실이 무엇인줄을 알 수 있습니다(3). 또한 하나님을 의뢰해야 하는 것뿐 아니라 한 걸음 더 나아가 적극적으로 하나님을 기뻐해야 합니다. 그리하면 결국에 가서는 마음의 소원이 이루어지는 보상이 따른다고 시편기자는 기록하고 있습니다(4). 후에 느헤미야는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느8:10)고 근심하는 백성들을 향하여 외쳤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하나님을 기뻐할 수 있는 이유는 주님께서 먼저 우리를 기뻐하셨기 때문입니다(습3:17 /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시라 그가 너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인하여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
세상에서 살다보면 중요시하는 것도 우선 순위가 있습니다. 돈을 잃으면 일부를 잃은 것이요, 건강을 잃으면 많은 것을 잃은 것이지만 믿음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은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신앙, 특별히 하나님을 의뢰하는 신앙을 견지해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의뢰함으로 길이 형통할 수 있으며(7), 땅을 차지할 수 있으며(주의 복을 받은 자는 땅을 차지하고22), 영원한 보호(28)를 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의인의 구원은 여호와께 있으니 그는 환난 때에 저희 산성이시로다(39).
주님 오늘 우리가 하나님의 의뢰하는 삶을 살게하소서.
주님 어린 아이와 같이 주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