놋뱀을 쳐다 본즉 살더라
민수기21:8-9 / 8.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불 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매 달아라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 9. 모세가 놋 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다니 뱀에게 물린 자 마다 놋 뱀을 쳐다본즉 모두 살더라.
놋 뱀을 쳐다본즉 모두 살더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전적인 인도함을 받고1) 출애굽 이후 시내광야에서 십계명을 비롯한 율법과 제사제도 그리고 성막에 관한 말씀을 듣습니다. 그리고 성막을 완성하면서 여호와를 섬기는 신앙을 민족의 종교로 영적이고, 사상적인 체제를 정비하고, 인구조사를 통하여 국가의 조직도 완성한 연후에 애굽을 뒤로하고, 가나안을 향하여 광야의 행진으로 나아갑니다.
처음에 가나안으로 들어가는 길이 시내광야에서부터 그렇게 먼 길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출애굽의 승리 이후에 영광스러운 장밋빛 환상 속에서 가나안을 바로 들어가는 환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가나안을 정탐한 이후 하나님의 약속대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바로 취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하였지만 불신앙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됩니다2).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기들의 기대와 의도한 바가 관철되지 못하자 그들의 부정적인 여론은 일관되게 하나님과 모세 앞에서 원망과 욕설로 들끓게 됩니다. 광야3)는 상식적으로 살펴보아도 살기에 척박하고, 황량하기 그지없는 곳이요, 삶이 안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언제나 불안하고, 두려울 수밖에 없는 열악한 환경의 땅인지라 인간적인 입장에서 보면 얼마든지 이해가능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을 시기적으로 분별하여 보시면 가나안으로 들어가기 4년 전에 기록된 때로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의 생활로 말미암아 심신이 지칠 대로 지친 상태였음을 우리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이스라엘 백성들이 은혜 가운데 하나님의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인도함을 받았을 지라도 이제 이사 다니는 일도 지겨운 일상의 일이 된 터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길로 말미암아 마음이 상하였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4 / 백성이 호르산에서 출발하여 홍해 길을 따라 에돔 땅을 우회하려 하였다가 길로 말미암아 백성의 마음이 상하니라).
이 말씀 가운데서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신이 깊어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불신이 깊어지자 백성들은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하여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가장 객관적인 사실까지도 불평하며 원망하는 단계까지 문제 삼고 있는 것입니다.
5. 백성이 하나님과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되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하는가 이곳에는 먹을 것도 없고 물도 없도다 우리 마음이 이 하찮은 음식을 싫어하노라 하매
우리가 살펴본 대로 출애굽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받은 영적인 유익과 육신적인 자유함이라는 것은 그 어떠한 것도 비교할 수 없는 절대적인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금 천륜을 거역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출애굽을 통하여 바로의 세력에서 자유함을 얻게 되었고, 더 나아가 하나님을 섬기는 것에 모든 장애 요소를 제거하여 줌으로 참 자유를 얻었는데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자질을 갖고 있지를 못하였습니다. 이유는 하나님의 뜻4) 즉 하나님의 정서와 이스라엘 백성들 간의 정서적인 간극이 동이 서에서 먼 것과 같이 너무나 멀어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길들여지기 지는 것보다 세상의 기질이 너무나 강했기 때문입니다. 그러하기에 그러한 심령에 마귀가 틈타서5) 지금 불신앙에 근거한 원망과 불평이라고 하는 영적인 독성이 들어와서 그들 공동체의 건강과 자기들의 신앙을 자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하나님께서 베푸신 광야의 식탁, 만나마져도 하찮은 음식이라 하여 싫어한다고 조롱하고 있는 것입니다.
5. 백성이 하나님과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되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가 이곳에는 먹을 것도 없고 물도 없도다 우리 마음이 이 하찮은 음식을 싫어하노라hx;q6) 하매
사정이 이렇게 되다 보니 마귀의 전략과 불신의 사로잡힌 이스라엘 백성들의 생각이 일치되니 남은 것은 하나님의 지엄하신 징계뿐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늘 당신의 백성들이 올바른 길로 가지 않으실 때 반드시 개입하시고, 간섭하시고, 징계하시는 분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하나님을 경험하지 마시고, 이왕이면 주님이 우리를 생각하시어 우리 자신은 물론 우리들의 자녀들까지 복을 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7).
하나님은 이러한 백성들의 문제점들을 징계하시기 위해서 불 뱀들을 백성 중에 보내어 백성을 물게 하십니다. 그러함으로 이스라엘 백성 중에 죽은 자가 많게 되었다고 기록 되여 있습니다. 사태가 이러하자 조금 전만 해도 하나님 없이 모세 없이 살 수 있는 것처럼 떠벌였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태도는 오간데 없고, 다급한 마음에 모세를 찾아와 자신들의 근본적인 문제들을 정확하게 진단하면서 뱀들을 떠나게 해 달라고 간청합니다. 6절과 7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6. 여호와께서 불뱀들을 백성 중에 보내어 백성을 물게 하시므로 이스라엘 백성 중에 죽은 자가 많은지라 7. 백성이 모세에게 이르러 말하되 우리가 여호와와 당신을 향하여 원망함으로 범죄하였사오니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 뱀들을 우리에게서 떠나게 하소서 모세가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매
여러분 몸에 문제가 생기면 육신적인 아픔이 오듯이, 영적인 삶에 문제가 오면 삶에도 반드시 문제가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오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서 징계8)를 받는 것과 같이 말입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의 역사가 증명하여 주고 있고, 저나 여러분들의 신앙생활의 화려한? 이력서를 들여다보고 추억하여 보면 다 한번 이상은 선명하도록 기억에 남는 아픈 일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성경에 기록된 이스라엘의 실패한 역사나 성공한 역사는 어제나 오늘이나 내일이나 하나님을 신앙하는 사람들에게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한 신앙인들의 필독서입니다. 그러하기에 듣고, 읽고, 배우고, 되새김질 하여 성경을 삶의 지표로 삼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느 정도 사태를 파악하고, 문제를 진단하고, 회개의 길을 찾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죽게 된 것을 치료하시고, 회복시키고, 살리기 위해서 처방전을 내리십니다. 이것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말씀을 정리하려고 합니다. 이제 8절과 9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8.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불 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매 달아라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 9. 모세가 놋 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다니 뱀에게 물린 자가 놋 뱀을 쳐다본즉 모두 살더라.
하나님께서 내리신 처방은 상식적인 사람들이 처방을 내리는 수준이 아니었고, 전혀 낯설고, 어찌보면 이성적으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그러한 처방이였습니다. 그것은 놋 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매 달고 뱀에게 물린 자는 그것을 보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해결하는 방법을 받아 드리는 라는 말씀입니다.
상식도 깨어버리고, 인간의 이성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만들어 놓으신 구원의 길을 받아드리라는 말씀입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의 백성이 징계를 벗어나 바른 길로9) 나아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실제적으로 이 사건을 계기로. 이 징계를 계기로 하여 길로 말미암아 뿔난 소와 같이 말을 듣지 않았던 그들의 발걸음이 아주 빨리 진행되는 것을 10절이하 20절까지 잘 나타나 있습니다. 여기에서 떠나 진을 쳤고가 강조되고 반복되고 있으며, 또한 이르렀더라는 말씀이 반복 되어 나타나는 것을 볼 때에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내리신 처방이 얼마나 적절하고, 아주 합리적이였던 가를 우리 모두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도 우리의 삶에 영육 간에 문제들을 해결 받고 올바로 살려면 무엇을 바라보아야 합니까? 우리도 모세가 놋 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달아 맨 것과 같이 재연하여서 바라보면 참살이가 가능하겠습니까? 어떠한 방법으로 참된 길을 갈 수 있습니까? 그것은 본문의 놋 뱀과 신약의 말씀을 견주어 볼 때에 찾아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신약성경 요한복음 3:14-15절을 주목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요한복음3:14-15/ 14.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15.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이 말씀을 통하여 알 수 있는 것은 구약 성경 민수기21장 8절과 9절은 정확히 예수 그리스도를 지시하시는 말씀인 것을 알 수 있고, 우리의 삶에 다양하게 찾아오는 문제들이 그리스도를 바라볼 때만이 해결할 수 있는 것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바라볼 때 문제가 해결되는 선을 넘어서 영생이 보장된다고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이 말씀의 빛 아래서 이스라엘의 불신앙의 뿌리에서 나오는 원망과 불평의 뿌리가 뽑히고, 세상의 기질이 변화되어 하나님 앞에서 순화된 영혼이 될 수 있었던 것과 같이 우리가 그리스도를 바라볼 때 우리들 가운데 무어라고 정확히 지적할 수 없는, 오직 자기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불신의 모습이 변화되어 신앙의 아름다운 면모가 드러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전에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그리 유익이 될 것이 없다고 생각한 어리석음에서 이제 하나님의 말씀이 없이는 단 한순간도 살수 없다는 그러한 순박한 영혼으로 거듭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는 것이 영생을 소유한 자의 교정된 모습입니다. 이러한 시점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놋 뱀을 바라보았을 때 뱀의 독성이 빠져 정상적인 영혼이 되어 광야의 길에 순풍이 불었던 것처럼, 우리들이 주님을 믿을 때에 나타나는 영적반전10)인 것입니다.
이제 우리들도 이스라엘 백성들과 같이 하나님 나라로 행진할 때에 순풍을 타고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는 오직 주님을 바라보고 믿을 때 가능한 일입니다. 주님을 믿고 바라보아서 자기의 길로 가지 말고 주님의 길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53:6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11)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이제 우리들도 주님을 바라보고 믿어서 죄 사함을 받바 우리들을 사망으로 끌고 가는 육신의 상처와 영혼의 상처를 치료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왜냐하면 주님을 믿을 때에 우리를 얽어매었던 상처와 죄에서 벗어나고12) 놓이기 때문입니다.
막2:1-12 / 5.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작은 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